퇴행성관절염 환자들은 주로 낮보다 밤에 더 통증을 호소한다. 낮에는 다른 활동을 하고 있기 때문에 대뇌에서 통증을 비교적 덜 인지하게 되기 때문이다. 그래서 낮보다 밤이 긴 겨울에 퇴행성관절염 환자들이 더욱 상대적으로 통증에 예민해질 수밖에 없다.

또한 무릎 관절은 겨울철에 실제로 온도의 영향을 많이 받는다. 온도가 낮아지면 혈관이 수축하고, 근육과 인대도 경직되기 때문에 평소 퇴행성 관절염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라면 영양분과 통증 완화 물질들의 전달이 줄어 통증이 심해질 수 있다. 즉 기온이 떨어질수록 혈액순환이 원활하게 되지 않으면 퇴행성관절염 통증도 심해지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