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인터넷신문]머위는 국화과의 다년초로 암수가 딴 그루이다. 한국을 비롯한 북반구 온대와 아한대 지역에 분포한며, 식용 및 약용으로 이용된다. 이름은 지역에 따라 머구, 머구대, 머우, 머웃대로 등으로 불리는데, 완도군 보길도 어르신들 사이에서는 ‘멍애’로 불린다.

2014년 2월 16일에 보길도 선창리, 예송리, 정자리 일대에서 단방약을 조사했다. 이러저러한 단방약들이 등장했는데 그중의 하나가 머위였다. 예송리에서 태어나 자란 이0려 씨(1933)는 “멍애에는 참멍애와 개멍애가 있는데, 다쳐서 절린 데는 개멍애 뿌리를 찧어서 막걸리와 섞어서 마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