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직접적인 영향을 받은 기업들 대부분이 부품·산업재 부문을 영위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거래정지종목들이 전 부문에 걸쳐 고루 분포됐던 것에 비해 상반된 수치다. 이에 코로나19 여파를 비롯해 전세계적 그린뉴딜 기조가 기존산업의 구조조정과 주력산업의 변화를 이끌었다는 분석이다.

코로나19발 거래정지 22개 종목 업종 분류. [이미지=더밸류뉴스]

올해 61개 거래정지종목 중 코로나19의 직접적인 영향을 받은 기업은 총 22곳이다. 조사 결과 이들 기업 중 상당수가 장비 및 부품(자동차부품, 전자장비, 디스플레이장비, 전자제품, 핸드셋 등) 제조업을 영위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장비 및 부품 업종에 이어 산업재(기계, 조선, 비철금속, 우주항공과국방 등)가 거래정지업종 2위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