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바 '라임 사태'로 투자자들에게 약 1조7000억원 규모의 피해를 유발한 라임자산운용이 금융업계에서 퇴출된다. 라임자산운용의 펀드는 판매사들이 설립한 가교운용사 웰브릿지자산운용으로 이관돼 자산 회수 극대화 작업에 나설 예정이다.

금융위원회가 위치한 정부서울청사. [사진=더밸류뉴스]

3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어제 정부 서울청사에서 개최한 정례회의에서 라임자산운용에 대한 금융투자업 등록을 취소했다. 징계로는 최고 수준의 제재다. 이어 9억500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하고, 원봉준 대표와 이종필 전 부사장 등 임직원에 대해서는 직무정지 및 해임조치를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