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수출이 반도체, 자동차 등 수출효자품목이 선전하면서 전달 마이너스로 떨어진 뒤 한달만에 바로 플러스로 올라섰다.
1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지난달 우리나라의 수출이 지난해 같은 달보다 4% 증가한 458억800만달러라고 밝혔다.
수출 추이를 살펴보면 코로나19 확산 후 7개월 만인 지난 9월 반등한 뒤 10월에 감소세로 전환했지만 지난달 다시 반등했다.
조업일수를 감안한 하루 평균 수출액은 전년 동월 대비 6.3% 증가한 19억9200만달러였다.
품목별로 보면 15개 주요 품목 중 반도체, 자동차 등 10개 품목의 수출이 증가했다.
반도체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16.4% 늘었다. 5개월 연속 플러스, 3개월 연속 두 자릿수 증가율을 각각 기록했다. 디스플레이(21.4%)와 무선통신기기(20.2%)는 수출액과 증감률 모두 올해 최고치를 기록했다.
자동차는 1년 만에 3개월 연속 증가했다. 지난달에 39억9000만달러를 기록했는데, 40억달러를 넘어선 지난 10월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높은 실적이다.
나라별로 보면 중국(1%), 미국(6.8%), 유럽연합(EU·24.6%), 동남아시아국가연합(아세안·6.4%) 등 '4대 시장' 모두 총수출액과 하루 평균 수출액 성장률이 플러스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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