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제약기업들이 너도나도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제 긴급사용승인을 목표로 한다고 밝혀 화제다. 이에 일각에선 충분히 확보된 피험자를 통해 신뢰할만한 데이터를 만들어내고 있는지 우려를 표하고 있다. 주가 방어에 나선 기업들이 경쟁적으로 예상승인날짜만 부각시킬 뿐, 임상 피험자 수 및 현황 비교에는 정작 쉬쉬했다는 지적이다.

대웅제약 전경. [사진=더밸류뉴스(대웅제약 제공)] 

최근 대웅제약(069620)이 자사 제품 ‘호이스타정’에 대해 국내 승인된 9건의 임상 2상 시험 중 가장 빠르게 시험 대상자를 모집했다고 밝혔으나, 해당 보도문에 임상 피험자 수는 언급되지 않았다. 확인 결과 임상 2상에 확보된 환자는 경증 또는 중등증의 코로나19 환자 90명에 불과한 것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