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003490)과 아시아나항공(020560)의 인수합병(M&A) 소식 이후 한진그룹과 행동주의 사모펀드(PEF) KCGI가 연일 날을 세우고 있다. 한진그룹은 KCGI를 외부 투기세력으로 규정하고 "국가기간산업 존폐를 흔드는 무책임한 행태를 멈춰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KCGI는 “한진칼(180640)의 경영권 분쟁과 항공업 재편은 분리 가능한 사안"이라고 지적했다.

제주국제공항에서 대한항공과 아시아나 항공 비행기가 공항에 대기하고 있다. [사진=더밸류뉴스]

23일 한진칼은 KCGI의 신주발행 금지 가처분신청에 대해 입장문을 내고 “대한항공의 아시아나항공 인수는 국내 항공산업의 ‘생존’을 위한 불가피한 결정”이라며 “한진칼 3자배정 유증은 ‘경영상 목적’에 부합하는 적법 절차”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