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이후 국내 기업 교육이 변모하고 있다. 언택트(비대면)과 재택근무 등이 보편화되면서 기업들이 ‘이러닝’에 관심이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이 추세는 내년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16일 휴넷이 기업의 교육 담당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2020 기업 교육 현황’에 대해 조사한 결과 국내 기업 중 절반 이상이 코로나19 이후 변화가 있다고 답변했다. 이번 조사에는 국내 기업 및 공공기관 92개사가 응답했다.

기업들은 ‘코로나19 전후 교육 내용의 변화’에 대해 전체 중 62%에서 ‘변화 있다’고 답했다. 특히 해당 문항은 기업 규모 별로 뚜렷한 차이를 보였는데 대기업 75%, 중견기업 67%, 중소기업 48%가 변화가 있다고 답했다. 기업 규모가 클수록 교육 내용의 변화도 큰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