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로구 항동에 신설된 생활체육관. (사진=구로구)

구로구 항동에서도 즐길 수 있는 생활체육 인프라가 마련됐다. 생활체육관이 개관한 것이다.

구로구는27일“주민들의 건강증진과 건전한 여가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항동 생활체육관을 조성해 이달21일 운영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항동 생활체육관은 연면적2,884㎡규모에 지상2층,지하2층으로 지어졌다. 1층에는12레인을 갖춘 볼링장이, 2층에는 배드민턴과 농구 등 다양한 종목을 즐길 수 있는 다목적실이 자리를 잡았다.지하 주차장과 샤워실,개인물품 보관함 등의 시설도 마련됐다.

구로구는 항동과 인근 천왕동의 대단위 주거단지 조성에 따른 인구 증가에 맞춰 체육시설을 확충하기 위해 체육관 건립을 추진했다.체육관은5200여 세대 대규모 아파트 단지가 조성된 항동 공공주택지구 내에 들어섰다.

2018년12월 착공한 항동 생활체육관 신축 공사에는 총112억여원(국·시·구비)의 예산이 투입됐다.공사는 지난6월 마무리됐으나 코로나19로 문을 열지 못했다.최근 사회적 거리두기가1단계로 완화됨에 따라 운영을 개시했다.

이용 가능 종목은 볼링과 배드민턴이다.운영시간은 오전9시30분부터 오후7시까지며,방역소독을 위해2시간마다30분씩 시설 이용이 중단된다.일요일은 휴관.

이용요금은 볼링은1게임당3500원,배드민턴은2시간당2000원이다.구로스포츠클럽 블로그에서 사전 예약 후이용하면 된다.

구로구는 코로나19상황 종료 시 이용시간 확대,월 정기권 발행 등 운영방식을 조정할 계획이다.

구로구 관계자는“항동 생활체육관이 주민들의 건강하고 활기찬 삶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체육관 이용 시 철저한 개인방역수칙 준수를 당부드린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