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남투데이=안정훈 기자] 유네스코가 부천시의 평생교육정책 등을 벤치마킹하기 위해 부천시를 방문했다.
부천시는 지난 7일 유네스코한국위원회 브릿지팀이 부천시의 기초교육(문해)을 포함한 평생교육정책 사업을 벤치마킹하기 위해 부천시평생학습센터를 방문했다고 8일 밝혔다.
부천시는 2016년 4월 유네스코 글로벌 학습도시 네트워크(GNLC)에 가입했고, 이듬해인 2017년 11월 동아시아 최초로 유네스코 문학창의도시(UCCN)로 지정되는 등 세계적인 글로벌 도시로 나아가고 있다.
‘2019년 유네스코한국위원회 브릿지 프로그램 협력기관 역량강화 워크숍’에 참여한 부탄, 동티모르, 인도, 라오스, 파키스탄, 스리랑카 등 6개국 관계자 12명은 한국의 평생학습 모범사례를 학습하여 자국에서의 실천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부천을 방문했다.
이날 사례발표에서 임정민 평생교육사는 2004년부터 시작된 부천시 문해교육의 현황과 중요성을 이야기하고, 문해교육은 곧 ‘누구도 소외되지 않는 교육, 모두를 위한 평화’라는 유네스코 비전의 근간이 되는 기본권임을 강조함으로써 큰 공감을 이끌어냈다.
주준호 유네스코한국위원회 브릿지팀장은“부천시는 민관협력기구인‘문해교육협의회’를 구축하여 많은 성과를 이뤄냈으며,이러한 네트워크 성공사례는 개발도상국의 지속가능한 발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김종오 교육사업단장은“국내169개 평생학습도시 중에서 특히 우리 시를 방문해 준 브릿지 프로그램 참가국 대표단에 진심으로 감사를 표하며,이번 기회를 통해 부천시와 유네스코한국위원회 간 협력이 더욱 증진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한편 ‘브릿지 프로그램’이란 아프리카와 아시아 지역을 중심으로 공교육 소외자의 교육권 강화를 위해 기초문해 및 직업교육 훈련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유네스코한국위원회가 2010년부터 개발도상국 정부 기구 또는 전문단체와 협력하여 추진 중인 비형식교육 분야의 국제개발 협력사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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