옹진군(군수 문경복)은 지난 24일, 벼 병해충 초기방제 약제 선정을 위한 방제협의회를 개최하며, 벼 재배 농가의 효율적인 병해충 방제를 위한 본격적인 준비에 나섰다고 밝혔다.

옹진군, 벼 병해충 방제협의회 개최

이번 협의회는 지난해 개정한 `옹진군 농작물 병해충 예찰 방제단 구성 및 운영조례` 시행 이후 처음으로 열린 회의로, 각 면의 지역 선도농가와 농업인 단체장 등 11명이 참석해, 벼 도열병, 물바구미, 애멸구, 잎도열병 등 주요 병해충에 대한 초기 방제 방안을 논의하고, 이를 위해 사용할 육묘상처리제를 선정했다.

특히, 올해 상정된 육묘상처리제는 기존 5종에서 11종으로 확대됐으며, 방제의 효과는 확실하면서 저가의 약제와 고가의 약제를 골고루 상정해 선택의 폭을 넓히고 농가의 경영비 절감과 안정적 벼 생산 기반 마련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선정된 육묘상처리제는 옹진군 벼 재배 446농가 913㏊에 대해 70% 보조로 공급할 예정이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이번에 선정된 육묘상처리제는 볍씨파종과 동시 처리가 가능한 약제로 약제 살포에 따른 노동력을 절감할 뿐만 아니라, 피부 및 호흡기를 통한 농약중독 위험도 줄일 수 있어 농업인의 안전확보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