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심리학신문=신동진 ]

‘아무것도 안 하고 가만히 쉬는데도 기분이 안 좋아요’. 이제 갓 수능이 끝난 19세 남자 A 씨의 주 증상이었다. 수능은 자기가 원하는 정도의 결과가 나왔다. 부모님과의 관계도 괜찮고 별다른 스트레스도 없다. 그런데도 ‘별다른 이유 없이’ 기분이 좋지 않았다. 그의 말에 따르면 오히려 시험공부 할 때보다도 기분이 더 안 좋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