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박찬대 원내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이 시정연설에 불참한 것과 관련해 국민과 국회를 무시하는 행태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민주당 박찬대 원내대표는 11월 5일 원내대책회의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시정연설에 불참한 것을 두고 “대통령이 국회와 국민을 무시하고 우롱하고 있다”며 “민주공화국에 어울리지 않는 불통령”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윤 대통령이 연설문을 통해 정부 출범 이후 어려움이 컸다고 했으나, 이는 국민의 고통을 무시한 자화자찬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박 원내대표는 이번 2025년도 예산안이 민생과는 거리가 멀며, 초부자 감세와 권력기관 예산 증액에 집중되어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민주당이 국회 예산 심사에서 지역사랑상품권 예산, 국민 안전사업, 아동수당 확대, 무상교육 지원 예산을 반드시 확보해 민생과 경제를 살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박 원내대표는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의 공천 개입과 관련된 의혹에 대해 국민의 해명 요구가 분명하다고 언급하며, “국민 앞에 나와 진상을 밝히고, 책임질 것은 책임지라”고 촉구했다.
그는 "김건희 특검을 요구하는 것이 확고한 민심"이라며, 민주당은 이날부터 김건희 특검법 관철을 위해 국회의원 비상행동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민주당은 오는 14일 본회의에서 김건희 특검법을 의결할 때까지 매일 저녁 국회에서 국정농단 규탄과 특검법 수용 촉구를 위한 비상행동을 지속할 예정이다.
박 원내대표는 “김건희 특검법을 반드시 관철하고, 국정농단 진상규명을 위해 국민과 끝까지 함께 싸울 것”이라며 결의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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