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심리학신문=강승현 ]

“아이돌이 밥 먹여주니?“라는 말은 사춘기 학생이라면 한 번쯤 들어봤을 말이자, 사춘기 자식을 둔 부모님들이라면 한 번쯤 해봤을 말이다. 무대 위에서 반짝이는 아이돌들은 사춘기 학생들이 좋아할 만한 요소를 갖추고 있다. 최근엔 트로트 프로그램의 흥행으로 인한 트로트 가수 팬덤이 커지고, 뽀로로의 뒤를 이을 ‘하츄핑’이라는 새로운 애니메이션이 인기를 끌면서 ‘덕질’은 이제 남녀노소에게 단순한 취미가 아닌 문화로 자리 잡았다. 이 기사를 읽는 독자들도 자신이 좋아하는 연예인이나 애니메이션 등을 떠올릴 수 있을 것이다. 각자의 취향에 맞는 '덕질'은 개인의 삶에 어떻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지 살펴보자.

과거에는 '덕질'이라는 개념이 부정적인 이미지가 강했다. 아이돌 팬을 ‘빠순이’라고 부르거나, 애니메이션 팬을 ‘오타쿠’라고 하여 사회성이 부족하다는 부정적인 이미지로 인식했다. 이러한 시각은 덕질을 단순히 시간과 돈을 낭비하는 행위로 치부하는 경향이 있었다. 하지만 최근에는 개인의 취향을 존중하려는 사회적 분위기가 형성되었으며, 덕질이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사례들이 각종 언론을 통해 보도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