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심리학신문=배유원 ]
8월은 휴가의 계절이다. 필자 역시 휴가를 즐기던 중 마감 기한이 정해져 있지만 아직 끝내지 못한 보고서가 떠올라 갑자기 불안해지는 경험을 하였다. 다들 비슷한 경험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휴식, 또는 휴가 중에 문득 끝내지 못했던 밀린 업무가 생각나거나, 아직 뛰어넘지 못한 경쟁자, 또는 경쟁 업체가 떠올라 불안이 엄습하고 괴로웠던 경험 말이다. 왜 우리는 휴식을 온전히 즐기지 못하고, 행복한 순간에도 행복이 얼마나 지속될지에 대해 불안한 감정을 느끼는 것일까? 다음의 궁금증에 따라 불안의 양상에 대해 알아보고, 휴가 중 관람한 영화 "파일럿"에 나타나는 불안과 필자가 영화에서 느낀 해방감에 대하여 이야기해 보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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