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와 국내 기술금융전문기관인 ‘기술보증기금’이 혁신기술을 보유한 서울 중소․벤처․창업기업이 미래 서울의 핵심 산업으로 연구개발(R&D)에서 지속적으로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지원하는 데 힘을 모았다.
서울시는 26일 오전 11시, 서울시 서소문2청사에서 기술보증기금과 「서울시 중소기업의 R&D 경쟁력 강화 및 혁신성장 지원을 위한 상호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정영준 서울시 경제일자리기획관, 이재필 기술보증기금 상임이사 등 1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시의 서울형 R&D 지원과 기술보증기금의 자금 보증을 연계하고, 최근 서울형 R&D에 선정된 중소기업의 코스닥 기술특례상장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서울형 R&D는 지난 2005년부터 서울의 경제를 활성화하고, 기업의 성장 동력을 창출하기 위해 서울시가 진행하고 있는 사업이다. 4차 산업혁명 대응을 위한 기술 개발과 사업화와 함께 작년부터는 인공지능(AI), 바이오, 핀테크, 로봇 등 서울의 4대 미래 핵심 신성장산업 R&D에 대한 역량을 집중하며 혁신 기술 개발을 중점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Pre-R&D 보증(기보, 2억원) ▴서울형 R&D(市, 최대 4억원) ▴Post-R&D 사업화자금 보증(기보, 최대 30억원) ▴기술특례상장 사전진단평가 지원(市, 기보) 등에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시와 기술보증기금은 이번 협약체결로 ’25년 1월부터 「Pre-R&D 보증」(기보), 「서울형 R&D」(서울시), 「Post-R&D 사업화자금 보증」(기보) 사업을 순차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기술특례상장 사전진단평가 지원사업은 올 하반기 수요조사 후 ’25년 5개 내외 기업을 대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정영준 서울시 경제일자리기획관은 “서울형 R&D 사업에 참여한 기업들이 가장 필요로 하는 정책으로 자금 지원을 꼽았다”며, “참여기업의 80% 이상이 기업 IPO(기업공개)까지 최종 목표로 뛰고 있는 만큼, 이번 기술보증기금과의 업무협약을 계기로 서울시 중소․벤처․창업기업들의 R&D 경쟁력 향상과 혁신성장 지원을 위해 기술보증기금과 지속적으로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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