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서구보건소는 지난 8월 1일 발생한 청라국제도시 아파트 지하주차장 전기차 화재와 관련, 신속하고 철저한 대응으로 주민들의 안전한 일상 복귀를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서구보건소에 따르면 청라 아파트 전기차 화재 시 주민들의 심리적, 신체적 피해에 대응하기 위해 응급 의료지원, 방역 조치, 정신건강 심리지원 등 종합적인 대책을 통해 현장 및 대피소에서 체계적인 지원을 제공했다.
보건소는 화재 직후 신속한 대응과 예방조치를 위해 지역 나은병원 전문 의료진을 화재 현장에 배치해 11일간 총 443건의 응급 처리 및 치료, 의약품 등을 지원해 주민들의 빠른 회복을 도왔다.
또한, 화재 피해 주민 임시거주시설인 대피소에 감염병 대응 물품을 지원하고, 방역반을 구성해 공용 화장실, 쓰레기 집하장 등에 대한 방역소독 및 위생 해충 방지를 위한 포충기를 설치해 단 1건의 감염병 집단사례가 발생하지 않았다.
특히, 화재로 인한 주민들의 심리적 충격을 완화하기 위해 대피소 내에서 지난 18일 기준 147건(화재로 인한 불안, 트라우마, 스트레스 등)의 심리상담을 실시했다.
서구보건소는 지속적 상담이 필요한 화재 피해 주민에 대해선 전 국민 마음투자 사업 연계 등을 통해 지속적인 심리상담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장준영 서구보건소장은 "이번 화재를 계기로, 서구보건소는 지역 내 비상 대응 체계를 강화하고, 주민들의 건강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화재복구 완료 후에도 지속적인 상담 서비스를 제공해 주민들이 완전히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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