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심리학신문=김가은 ]
아주 어릴 때부터 어디든지 데리고 다니던 강아지 인형이 있다. 지금은 서랍장 안에 고이 모셔놓았지만, 어릴 때는 인형과 함께 있으면 괜히 든든하고, 잃어버렸다는 느낌이 들 때면 우울하고 속상해했던 기억이 있다. ‘애착 인형’을 가졌던 경험은 대다수의 사람에게 있을 것이다. 꼭 인형이 아니더라도 좋아했던 장난감, 사물 등 다양한 대상에게 애착을 느끼고 소중히 대했던 경험은 모두 가지고 있으리라고 생각한다. 대부분은 커 가면서 자연스럽게 인형에게 쏟았던 애착을 거두고 추억으로 남겨두기 마련이지만, 몇몇 사람들은 성인이 될 때까지 애착 인형과 떨어지는 것을 거부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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