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구 민선 8기 두 돌을 앞두고 구민에게 가장 사랑받은 마포구 정책은 `75세 이상 어르신 주민참여 효도밥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민선 8기 두 돌, 마포구민이 뽑은 10대 정책 1위는 `효도 밥상`

마포구(구청장 박강수)는 지난 7일부터 11일까지 구가 역점 추진한 20개 공약·현안 사업에 대해 투표자 1인당 최대 3개 사업을 선정하는 방식으로 온라인 투표를 진행, `민선 8기 마포구 10대 정책`을 선정했다.

투표에는 총 2,975명의 주민과 직원이 참여해 총 8,924표를 행사했고 그 중 `주민참여 효도밥상`사업이 805표를 받아 1위를 차지했다. 특히 `효도밥상` 사업은 지난해 민선 8기 1주년 10대 정책 2위에 이어 올해는 1위로 선정돼 명실상부 마포구 대표 사업으로 인정받았다.

전국 최초로 마포구가 추진한 `주민참여 효도밥상`은 75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주 6일 양질의 점심 식사와 함께 건강·법률·세무 상담까지 연계하는 원스톱 노인복지 서비스다. 미방문 어르신은 전화나 방문으로 안부를 확인해 사회안전망까지 촘촘히 챙겼다.

구는 천여 명분의 음식 조리가 가능한 `효도밥상 반찬공장`을 기반으로 대상자를 하반기 1,500명까지 늘려간다는 계획이다.

2위는 임신부터 산후까지 원스톱으로 지원하는 `햇빛센터`와 비혼모를 위한 개별 서비스를 제공하는 `처끝센터`가 차지했다. 1, 2위는 세계적 이슈인 초고령사회와 초저출생 문제에 대한 마포구의 선제 대응 정책이라는 점에서 주목할 만 하다.

3위로는 `신속한 민원 해결`을 최우선으로 하는 민선 8기 구정 목표 그대로 구청장이 전용 버스를 타고 직접 현장을 찾아 지역 민원과 갈등을 해결하는 `현장구청장실`이 꼽혔다.

이어 ▲[4위]공덕 `누구나운동센터` ▲[5위]`실뿌리복지센터` ▲[6위]지하차도 인공지능(AI) 차단 시스템 및 투명 물막이판 ▲[7위]홍대 `레드로드` 기반 조성 ▲[8위]망원유수지 어린이체육시설 ▲[9위]합정동 `하늘길` 활성화 ▲[10위]`효도숙식경로당` 사업이 뒤따랐다.

구는 마포구민이 사랑하고 지지하는 정책들을 구정 방향과 목표에 반영해 더욱 내실 있는 정책 추진에 박차를 가하겠다는 구상이다.

박강수 마포구청장은 "민선 8기가 두 돌을 맞은 지금, 처음 출발선에 섰던 마음으로 다시 한번 신발 끈을 고쳐 매야 할 시간"이라며 "앞으로도 마포구민의 목소리를 현장에서 듣고 구민이 더욱 체감할 수 있는 양질의 정책을 계속해서 발굴·추진해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