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심리학신문=황세현 ]

점점 늘어나는 혐오의 표현

우리는 익숙해지면 안 되는 것에 점차 익숙해지고 있다. 그것은 혐오 표현이다. 사람들이 혐오 표현에 무뎌지는 것은 개인에게도 사회에게도 좋은 신호가 아니다. 국가의 가장 기본적인 의무인 공공의 안전에 대한 보장은 혐오 표현에까지 적용되어야 하는 것이 아닐까. 혐오를 표현하는 행위를 표현의 자유에 포함해도 되는 것일지, 허용한다면 어느 정도까지 허용할 것인지에 대한 윤리적 고심이 더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