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도3호선 평화로에 접해 있는 의정부, 양주, 동두천 3개 시는 경원선 축을 중심으로 한 경기북부의 중심으로 경기도청 북부청사가 위치해 있고 향후 기회발전특구와 첨단 섬유가구산업 등 미래산업의 핵심 거점으로 자리 잡을 수 있는 성장 가능성이 풍부한 지역이다.
특히 이번 평화로 권역 회의는 지난 4월 한탄강 권역, 5월 한강․임진강, 북한강 권역에 이어 네 번째로 열린 권역별 경기북부 관광콘텐츠 개발 회의다. 다른 권역들과 달리 강이 아닌 도로를 중심으로 권역을 설정했다는 점에서 특징이 있다.
이날 회의는 오후석 경기도 행정2부지사 주재로 경기도와 경기연구원, 경기관광공사, 경기주택도시공사 등 공공기관에서 3개 시의 주요 관광 분야 개발 계획과 인프라에 대한 건의 사항을 듣고 실현 방안에 대해 같이 고민해 보는 자리로 진행됐다.
구체적으로는 의정부시와 양주시 공통 관심 사항인 ▲평화로 보행환경 및 경관 개선사업과 ▲평화로 가로환경 개선사업 추진 방안에 대한 검토가 있었으며, 양주시의 ▲교외선 재개통에 따른 관광자원 활성화 ▲덕계저수지 관광휴양형 개발사업 ▲드론봇 페스티벌 민․관․군 공동 개최 추진에 대한 논의도 이뤄졌다.
또 동두천시는 소요산역 인근 ▲반려동물 테마파크 조성과 ▲소요산 역사공원 조성 계획에 대해 발표를 하면서 ▲GTX C노선 동두천 연장과 ▲경원선 증편 등 인프라 확충을 위한 제안이 있었다.
경기도는 시군, 경기관광공사, 코레일 등 관계기관 간 협업을 통해, 교외선 재개통에 따른 추억을 되살리는 관광 연계 상품을 개발할 계획이다. BTS 관광전용칸 운영, 일영․송추를 경유하는 경기아트버스 연계 투어 등 테마관광도 구상하고 있다.
오후석 경기도 행정2부지사는 “경기도와 시군의 관광개발 회의는 이번 한번이 끝이 아니라 이제 시작이며, 향후 경기북부 대개발 TF 분과회의를 통해 지속적으로 논의될 예정”이라며, “경기도와 시군의 아이디어를 계획에 담아 실현 가능하고 임팩트 있는 것부터 진행해 나가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경기도는 네 차례 회의를 통해 도출된 관광 분야 계획을 경기북부 대개발 아젠다로 집중 관리하고, 향후 시군 계획을 기초로 경기북부 관광분야 종합계획의 큰 그림을 그려 시군들이 서로 조화롭고 시너지가 날 수 있는 방향으로 관광 개발을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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