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로구가 365일 걷고 싶은 거리, 품격 있는 ‘정원도시 구로’를 만드는 데 박차를 가한다.
구는 지난달 18일 구청 광장에 만든 매력정원을 시작으로 올해 구로구 곳곳에 보고 싶은 정원, 걷고 싶은 정원, 동행하는 정원을 조성한다.
먼저 ‘보고싶은 정원’이다. 공원ㆍ녹지ㆍ하천 분야에서 수준 높은 정원을 만들고, 숨은 정원 대상지 발굴을 통해 생활형 녹지공간과 쉼터를 확대한다.
온수근린공원(텃골지구, 문학지구, 체육지구) 조성사업과 기후대응 도시숲 조성사업, 구로근린공원 재정비사업을 통해 정원과 쉼터, 산책로를 만든다. 특히, 온수근린공원 문학지구에는 내년에 책쉼터도 들어설 계획이다.
또한 안양천 우안 오금교 옆에는 관내 최초의 하천변 차크닉 캠핑장을 신설해 차를 타고 소풍을 즐길 수 있게 된다. 차크닉존 10면을 조성하는 수변 차크닉라운지, 꽃과 나무를 즐기는 플레이라운지, 하천 내 최초로 매점이 들어서는 스텝라운지, 텐트 설치가 가능한 캠크닉라운지 총 4개의 주제로 구성할 예정이다.
더불어 개봉동 74-1 등 3개소의 가로변 녹지량 확충사업, 고척1동 중앙로의 띠녹지 정비사업, 안양천 생태복원ㆍ녹화사업을 시행하면서 테마화단을 꾸며 단조로움을 탈피한다.
도심 녹지를 확충하기 위한 노력도 기울인다. 천왕산 가족캠핑장 유휴부지에 숲속 놀이터를 포함한 공원을 만들고, 구로동의 빈집을 활용한 생활정원 조성사업을 통해 녹지대를 마련하며 구로구 의회 옥상에도 정원을 가꾼다.
다음은 ‘걷고 싶은 정원’이다. 서남권역 공원 녹지 네트워크 구축 등 사계절 꽃피는 꽃길과 녹색길로 단절된 녹지공간을 연결한다. 온수동 산 11-1 일대 와룡산 온수골을 한 바퀴 돌 수 있는 순환산책로를 만들고 숲길을 정비한다.
한편 동주민센터에 두 차례에 걸쳐 데이지, 비올라 꽃모를 배부해 동 주민들이 꽃을 더 가까이 할 수 있게 됐고, 오류나들목(IC) 도시농업체험장에서는 작물을 재배해 볼거리뿐만 아니라 어린이가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동행하는 정원’을 추구한다.
문헌일 구로구청장은 “매력 넘치는 정원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며 “자연과 함께 쉼과 여유를 즐길 수 있는 명소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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