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구가 ‘2024년 도시제조업 작업환경개선 지원사업’ 참여 업체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2024년 도시제조업 작업환경개선 지원사업’은 의류제조, 기계금속, 인쇄, 주얼리, 수제화 등 5대 도시제조업체의 안전한 작업환경 조성을 위해 추진하는 사업으로, 지난해 구는 46개의 업체를 선정해 지원한 바 있다.
사업에 선정되면 구는 작업 특성상 발생하는 분진, 환기 불량 등 유해물질에 상시 노출되는 열악한 작업환경 개선을 위해 ▲소화기 ▲화재감지기 ▲누전차단기 ▲배선함 설치비 등을 우선 지원한다.
또한 ▲닥트 ▲흡입기 ▲공기청정기 ▲냉난방기 등 근로환경 개선과 ▲바큠다이 ▲재단테이블 ▲연단기 등 작업능률 향상을 위한 품목도 지원한다. 지원 규모는 업체당 최대 500만 원으로, 자부담비는 55만 원이다.
지원 대상은 관악구에 사업자로 등록된 업체 중 상시 근로자 10인 미만의 소공인 업체다.
참여를 원하는 업체는 관악구청 홈페이지에서 모집 공고를 확인 후, 신청서를 작성하여 오는 4월 16일 18시까지 관악구청 지역상권활성화과로 이메일 또는 방문, 우편으로 제출하면 된다.
지원 업체는 구의 현장 실태조사와 서울시 선정심사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5월 중 최종 선정될 계획이다. 선정 규모는 25개 자치구 도시제조업 5대 업종 중 총 1,000개 업체다.
구 관계자는 “이번 지원 사업을 통해 근로자들이 작업 능률향상에 도움이 되는 안전하고 쾌적한 근무환경에서 근무할 수 있길 바란다”라며 “앞으로도 도시제조업 소공인의 자생력과 경쟁력 강화를 위해 다양한 지원정책을 추진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구는 지난 2021년 2월부터 의류제조 분야 소공인이 집적해 있는 신사동, 조원동, 미성동 일대에 도시형소공인 집적지구 공동기반시설인 ‘관악구 소공인 의류봉제 협업센터’를 개관, 운영하고 있다.
구는 센터 내부에 ▲재단실, CAD실 ▲교육실, 패턴실 ▲공동작업장 등을 구성하고 재단기, 패턴캐드, 재봉기 등 초기투자비가 높거나 일반 소공인이 수행하기 어려운 특수 장비를 구비해 놓았다.
또한 구는 지역 소공인을 대상으로 소공인 역량강화 교육, 컨설팅, 집적지구 소공인 네트워크 구축, 의류봉제 소공인 공동브랜드 및 공동상품 개발, 소공인 판로개척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원하며, 열약한 환경의 도시제조 소공인들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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