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Psychology Times=김혜인 ]

“너 그 릴스 봤어?”

“ㅇㅇ, 봤음. 웃기더라ㅋㅋㅋㅋㅋ”

최근 제가 친구와 하는 대화의 시작은 대부분 이렇습니다.

오늘 여러분은 몇 개의 숏폼을 시청하고, 또 몇 개의 숏폼을 별생각 없이 가볍게 넘기셨나요?

숏폼이란?

숏폼은 오늘날 소셜미디어 사용자라면 누구나 시청해 봤을 영상 콘텐츠입니다. 당장 지하철에 올라 주변을 둘러보더라도 유튜브 쇼츠나 인스타그램 릴스를 보고 있는 수많은 사람들을 어렵지 않게 발견할 수 있습니다. 이제는 거의 현대인 일상생활의 일부가 되었다고 봐도 무방합니다. 숏폼은 짧은 영상 형태를 띄우고 있어, 빠른 시간 내에 정보를 얻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원하는 정보를 긴 분량이 아니라 몇십 초만에 핵심만 요약하여 알려준다는 점은 사람들을 숏폼 중독의 길로 이끕니다. 굳이 필요한 정보를 얻기 위해서가 아니더라도, 각종 뉴스나 패션, 뷰티 트렌드, 일상 생활 팁 등이 담겨 있는 숏폼은 그냥 지나치기에 너무 유혹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