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통계청이 발표한 ‘2022년 사망원인통계 결과’ 에 따르면 OECD 국가 간 연령표준화 자살률 비교 시 한국은 22.6명으로 OECD 평균 10.6명에 비해 가장 높은 수준으로 나타났다.
관악구도 지난해부터 ‘관악 생명사랑 태스크포스(TF)’를 운영하며 자살 실태조사를 실시, 최근 4개년(2018~2021년) 관악구 자살사망 주요 동기를 분석했다. 그 결과 20~30대는 정신건강문제, 40~50대는 경제생활문제, 60대는 육체적 질병문제로 나타났다.
이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관악구는 ‘2050 청·장년 마음 안아주기 사업’을 진행, 우울과 불안 등 심리적 어려움을 겪는 구민에게 맞춤형 심리지원을 제공하고 2027년까지 자살률 30% 감소를 목표로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2050 청·장년 마음 안아주기 사업’은 정신선별검진, 전문 심리검사를 토대로 맞춤형 심리상담 8회기를 제공하는 심리지원 서비스다.
구는 지난 2022년부터 지역 내 상담기관 2곳과 협약해 심리지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서비스 접수 및 지원 건수 역시 꾸준히 늘고 있다. 2021년 1,031건, 2022년 1,622건, 2023년 1,997건으로 증가했다.
관악구보건소 마음상담실에 상주하는 전문심리상담사가 개인상담, 1:1 마음치유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다각도로 대상자의 심리적 안정을 도모하고 있다.
또한, 대인관계 어려움을 겪는 내담자에게는 집단상담 프로그램(그룹당 8회기)을 운영하여 구성원 간 고민을 공유하고, 상호소통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박준희 구청장은 “우울, 불안, 고립감 등을 호소하는 많은 이들이 전문 심리상담을 통해 자신의 마음을 들여다보고 스스로 상처를 치유할 수 있는 기회를 갖기를 바란다”라며 “앞으로도 관악구민의 안정된 삶을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추진하여 마음이 건강한 관악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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