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Psychology Times=김가은 ]

누구나 ‘선택장애’라는 용어를 한 번쯤 들어보았을 것이다. 최근들어 자주 쓰이는 이 단어는 무엇인가를 고르고자 할 때 오랜 시간 고민하는 사람을 일컫는 단어이다. 사실 살면서 둘 중 하나를 골라야 하는 곤란한 상황은 꽤 자주 찾아온다. 예를 들자면 원하던 두 개의 대학에 붙었는데 어디를 갈지 고민한다거나, 쓸 수 있는 돈이 제한되어 있어 두 가지 제품 중 하나만을 골라야 한다는 식이다. 사람들은 보통 이런 상황에서 ‘기회비용’, 즉 하나를 고르며 포기하게 되는 다른 선택지가 가져오는 후회에 대해 걱정한다. 그러나 사실 자신이 내린 결정에 대해 오랜 시간동안 후회하는 사람은 적다. 인생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결정인지 아닌지는 그렇게 중요하지 않다. 초점을 두어야 하는 부분은 ‘본인이 직접 선택했는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