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Psychology Times=고민우 ]
파란 하늘 위로 훨훨 날아가겠죠
마음이 공허할 때, 이유 없이 머리가 복잡할 때, 분노에 휩싸였을 때 음악을 듣는다. 결코 싱겁게 듣지 않는다. 베이스는 웅장하게, 볼륨 설정 막대는 하늘을 찌를 정도로 높인다. 처음에는 몸을 베이스에 맡긴다. 그리고 노래 가사를 하나하나 곱씹는다. 물론 기분 전환을 위해, 슬플 때 신나는 노래를 듣는 지긋이 보편적인 선택을 하지도 않는다. 지금 느끼는 감정과 어울리는 가사를 선곡한다. 여기서 음악은, 각각의 멜로디와 가사가 서로 다른 감정과 의미를 전달 할 수 있는 독특한 예술 형태라 생각한다. 특히 음 소거를 하고 가사만 읽으면, 한편에 시와 같은 문학작품에 빠지는 듯한 느낌은 나만의 생각일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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