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명절을 앞두고 열린 이날 회의에서 인천시는 설 명절 종합대책 중 ▲성수품 물가안정 ▲민생지원 방안 ▲명절 연휴 대책 등 시민들의 편안하고, 안전한 명절을 위한 민생안정 분야 대책을 보고했다.
인천시는 성수품의 가격수급 동향 점검을 위해 물가대책 상황실을 운영하고, 온누리상품권 구매 한도 상향 및 농축수산물 할인행사 등 다양한 소비진작 대책을 추진한다.
또한 명절 기간 문 여는 병․의원과 약국을 지정 운영하고, 재난 및 안전사고 상황관리 및 대응을 위해 24시간 재난종합 상황반을 운영하는 등 민생안정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는 방침이다.
설 민생안정 대책에 이어 민생현안으로 ▲소상공인 성장단계별(ABC)·위기극복 지원 강화 ▲중소기업 경영안정자금 지원 규모 확대 ▲겨울철 대설‧한파 대응 추진 ▲전세사기피해 추가지원 검토 ▲고독사 위기가구 예방 강화 등 5개의 안건을 상정해 논의했다.
특히, 인천시는 전세사기피해 추가지원과 관련해 현재 긴급주거지원주택으로 이사하는 경우에만 이사비를 지원하고 있지만 올해부터는 공공임대 주택 입주자까지 지원을 확대하고, 타 시도 지원책과 피해자들의 요구를 반영한 정책들을 추가로 마련하기 위해 검토 중이다.
또 사회적 고립과 고독사를 막기 위한 예방책도 강화한다. 지난해 수립한 인천시 고독사 예방 시행계획을 바탕으로, 은둔형 외톨이 실태조사, 가족돌봄 청년 및 돌봄필요 중장년을 대상으로 하는 일상돌봄 서비스를 확대하고, 올 하반기부터는 고독사 예방 및 관리 시범사업도 추진할 계획이다.
인천시의 민생현안에 대해 민생경제지원반은 고물가․고금리 등의 복합위기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에 대한 지원 방안을, 생활안전대책반에서는 겨울철 대설․한파에 따른 취약계층 보호와 시설물 안전관리, 전세사기 피해자에 대한 실효적인 지원방안 등을 제안했고, 서민복지대책반은 1인 가구 증가와 개인주의 확산 등으로 늘어나고 있는 고독사 예방 대책을 제시했다.
위원들은 민생과 직결된 각 안건에 대한 현장의 목소리를 비롯한 다양한 의견을 제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제안된 의견은 관련 부서에서 반영 여부 등 종합적인 검토를 거쳐 향후 정책 방향 결정 시 활용될 예정이다.
유정복 시장은 “새해도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민생안정’을 최우선 과제로 설정하고, 오직 인천시와 인천시민을 위해 시정에 매진하겠다”며 “어려움을 겪는 시민들은 더욱 두텁게 보호하고, 소비진작을 통해 지역상권에 활력을 불어 넣어 시민들과 소상공인들이 정책의 효과를 체감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4월 유정복 시장의 지시로 구성된 민생특위는 민생현안에 대한 시급한 이슈를 선제적으로 발굴해 사전 진단·논의하고, 현장 의견을 수렴해 종합적인 대응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설치된 민관 합동 민생안정 컨트롤 타워다. 일선 현장 전문가 21명과 소관 실·국장 등 총 31명의 위원으로 구성돼 있으며, 민생경제지원반, 생활안전대책반 및 서민복지대책반 등 3개의 실무추진반에 소속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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