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Psychology Times=박소영 ]

필자는 중요한 과제나 일을 시작하기 전 꼭 잠시 주변 정리를 하며 시작하는 편이다. 주위에 어질러져 있는 컵을 하나씩 치우고 책상을 한 번 닦고, 물건들을 하나하나 정리하다 보면 정신뿐만 아니라 마음 또한 잠시 정리가 되는 것을 느낄 수 있다. 이렇게 잠깐의 청소를 하고 일을 시작하면 개운하고 맑은 정신력으로 일을 좀 더 효율적으로 할 수 있음을 느낀다. 이처럼, 우리의 자가 환경이 정신건강과 일의 능률에 연관이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실제로, 한 연구에 의하면, 자신의 집을 부정적인 공간으로 설명한 아내들이 더 높은 스트레스 호르몬, 또는 코르티솔을 보여주며 낮은 결혼 만족도와 더 많은 신경질적 성질을 보여주었다고 한다 (Saxbe & Repetti, 2009).

“집이라는 공간이 가지는 힘은 일상의 위안이 있는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