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Psychology Times=정지혜 ]

최근에 경험한 어린이집과 장애복지센터에서의 봉사활동은 나에게 변화를 불러왔다. 봉사를 시작한 처음에는 낯선 환경 속에서 아동들, 시설 이용인들과 의사소통하는 것이 어색하고 힘들었다. 그러나 지속적인 봉사활동을 통해 조금씩 아동들과 시설 이용인들과의 거리가 좁아지고, 서로에게 익숙해지며 유대감을 형성하고 있음을 느낄 수 있었다.

이러한 경험을 통해 현대 사회에서 봉사활동의 중요성을 더욱 강하게 느끼게 되었다. 사회가 기계화되고 물질만능주의가 팽배해지면서 사람과 사람 간의 연결성이 약해지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봉사는 개인의 노동을 통해 사회에 대한 소속감과 연결성을 강화하는 중요한 수단이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