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가 대규모 도심 침수 예방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4일 밝혔다.
이 사업은 100년 빈도의 극한호우가 일상화되는 가운데 이상기후에 따른 상습적인 도시 침수 방지하는 것이 목적이다.
시는 이를 위해 ▲목감천 하천정비사업 ▲하안동 하수도정비사업(지하 저류시설 및 하수관로 증설) ▲철산동 하수도 정비 대책 수립 ▲철산․하안․소하 노후 하수관로 정비사업 ▲하수관로 GIS 구축사업 등을 추진한다.
우선 홍수 취약지역인 광명동 지역 침수 방지를 위해 목감천 하천정비사업을 시행한다. 총 4천82억 원이 투입되며 23만 9천㎡ 규모의 대규모 홍수조절지(저류지)를 조성하고 12㎞에 이르는 목감천을 확장하는 사업으로 올해 토지 보상을 거쳐 2028년 준공을 목표로 시행한다.
하안동 지역을 대상으로는 지난해 빗물을 임시로 가두는 3만 4천㎥ 규모의 지하 저류지와 금당로변 우수박스 신설을 골자로 총 500억 원이 투입되는 하안동 하수도정비대책을 확정했다.
2025년 착공해 2027년 준공할 예정이며 현재 국비 확보를 위해 환경부(한강유역환경청)와 협의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또한 침수취약지역인 철산동 지역에 대해서도 금년에 하수도 정비대책수립 용역을 마무리 짓고, 도시 침수 방지 사업을 신속하게 추진할 계획이다.
아울러 하수 역류, 지반 침하, 악취 문제 해결을 위해 30년 이상 된 낡은 하수관로 13.8㎞에 대해서도 총 208억 원을 투입해 단계적으로 보수공사를 추진하고 있다.
철산동 단독필지는 4개 구역으로 나누어 2~4구역은 올해부터 2026년까지 공사한다. 1구역은 2022년 준공됐다. 하안․소하동 지역은 지난해 실시설계를 완료했으며 2025년까지 준공할 계획이다.
시는 대규모 하수도 신․증설, 보수공사와 함께 체계적인 공공하수도 유지관리를 위해 작년 연말 광명시 전체 공공 하수관로 305㎞, 맨홀 7천23개에 대해서 하수도 관망 공간정보시스템(GIS) 구축을 완료했다.
이 시스템을 통해 하수도 설치 연도, 위치, 깊이, 관 재질 등의 상세한 위치․속성정보를 실시간 파악할 수 있게 돼 신속한 하수도 보수, 공사비 절감이 기대된다. 아울러 수도․전기․통신 등 지하 시설물 유관기관과 정보를 공유해 지하 시설물 안전사고 예방에도 도움이 될 전망이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광명시는 민선7기인 2018년부터 5년간의 노력 끝에 지난해 12월 세계 438번째 국제 안전도시로 인증을 받았다”며 “국제안전도시에 걸맞은 체계적인 하천․하수도 정비사업을 시행해 자연재해로부터 시민의 안전과 재산을 보호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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