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Psychology Times=이지현 ]

‘자폐’ 영유아를 키우고 있다면 한 번쯤은 들어본 정신병리일 것이다. 과거에 비해 인터넷으로 인한 전문적 정보의 접근이 유용해진 이유도 있지만 실제로 유병률은 해를 거듭할수록 증가하고 있다. 5세 미만 아동의 자폐 유병률이 2,566명 이었던 반면, 4년이 지난 2021년에는 약 1.8배 증가한 4,461명에 이른다. 또한 자폐는 완치라는 개념이 없는 병리이기 때문에 부모는 아이가 한평생 고통받으면서 살지는 않을까 하며 가장 두려워하는 정신병리이기도 하다. 이번 글에서는 자폐의 진단 기준과 증상을 다뤄보고자 하며, 2부에서는 자폐를 포함한 여러 신경 발달장애의 조기 치료의 중요성에 관해 이야기해 보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