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살과 9살 두 자녀를 둔 A씨는 온 가족이 함께 재난안전 가족체험에 참여하였다. A씨는 화재 상황을 재현해 새까만 연기가 뒤덮인 어두운 공간에서 침착하게 벽을 두드리며 출입문을 찾아 탈출하는 연기탈출 체험을 하고, 심폐소생술도 직접 체험하면서 내 주변에서 누군가 갑자기 쓰러졌을 때 당황하지 않고 적극 행동에 나설 수 있는 값진 경험을 축적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또한 A씨는 완강기 체험을 하면서 완강기는 집에도 설치되어 있지만 이를 실제로 사용할 수 있을까 그간 의문이 들었는데 이번 체험교육을 통해 완강기 구조나 사용 방법을 몸으로 익히니 배움의 의미가 컸다면서 특히 완강기는 층수에 맞게 사용해야 한다는 것을 새롭게 알게되어 인상이 깊었다며 소감을 밝혔다.
초등학교 4학년생인 B어린이는 부모님과 함께 재난안전 가족체험에 참여하였다. B어린이는 학교 수업시간에 소화기 사용법을 영상으로만 배웠는데 체험교육에서 실제 소화기를 사용해본 것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며 다음에는 친구들과 함께 배워보고 싶다고 말했다.
또한 B어린이는 연기탈출 체험을 하면서 앞이 보이지 않아 무섭기도 했지만 한쪽 벽을 두드리며 마침내 탈출에 성공했을 때 정말 기뻤고, 재난에 대응할 수 있는 자신감을 얻은 것 같다면서 소감을 밝혔다.
행정안전부 국가민방위재난안전교육원은 겨울방학 기간(12~1월) 동안 ‘재난안전 가족체험’을 실시한다고 28일 밝혔다.
‘재난안전 가족체험’은 가족 구성원이 ‘’이라는 공간에 모여 안전을 배우고 안전의 중요성을 깊이 새겨보자는 취지에서 2022년 여름방학부터 시작된 것으로, 생활안전에 중점을 둔 체험교육이다.
이번 겨울철 재난안전 가족체험은 오늘(12.28.) 제1회를 시작으로 내년 1월 셋째주(1.18.)까지 총 6회에 걸쳐 진행된다. 모집인원은 회당 50명 내외이며, 참여를 원하는 가족은 매 일정 3일 전까지 신청하면 된다.
이번 ‘재난안전 가족체험’은 가족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필요한 안전지식을 자녀의 눈높이에 맞추어 진행되며, ▴지진·화재 4D재난영상관, ▴진도(1~7)별 지진체험, ▴소화기를 활용한 화재 진화, ▴완강기를 이용한 탈출, ▴심폐소생술 등 다양한 생활안전 체험활동 위주로 구성되었다.
그간 진행된 재난안전 가족체험에 유치원생, 초등학생을 동행한 가정의 참여가 많았던 만큼 어린이들의 호기심과 집중력을 높일 수 있는 알기 쉬운 안전퀴즈 풀이도 진행하여 정답을 맞춘 자녀에게는 도서 등 소정의 선물도 증정할 계획이다.
체험 완료 후에는 부모와 자녀가 함께하는 추억을 담은 가족단위 기념사진과 단체사진도 촬영하여 송부할 예정이다.
최명규 국가민방위재난안전교육원장은 “이번 겨울방학기간 중 소중한 시간을 내어 자녀와 함께 체험교육에 참여한 부모님들께 응원과 감사를 보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방학기간을 활용한 재난안전 체험교육에 더 많은 가정이 참여할 수 있도록 발전시키고, 이러한 체험교육이 가족의 행복을 열어가는 안전자산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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