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Psychology Times=김정현B ]

근 몇 년간 한국 사회에서 MBTI 성격검사는 엄청나게 유행했다. 심리학자 ‘칼 융’의 영향을 받아 만들어진 MBTI는 시행이 쉽고 간편해, 많은 사람이 접근할 수 있었다. MBTI 외에도 한국에서는 비슷한 검사들이 계속 유행했다. 연애 MBTI, 여행 MBTI 같은 MBTI를 응용한 검사들, 성격을 색으로 표현하는 테스트 등 공신력 있는 검사는 아니라도, 재미로 하는 심리 검사에 대해 관심이 많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런 사람들을 위해 오늘은 MBTI보다 비교적 정확하고, 어쩌면 한국인의 특성이 더 잘 반영됐다고 볼 수 있는 헥사코(HEXSACO) 검사를 소개하려고 한다.

헥사코 검사는 기존에 성격의 구성으로 가장 널리 알려진 성격의 5 요인 모델(Big 5)를 수정해 나온 검사이다. 한국인 심리학자 '이기범'과 캐나다의 심리학자 '마이클 애쉬튼'이 성격 요인에 하나를 추가해 헥사코 검사가 탄생했다. 기존 성격의 5 요인 모델은 ‘외향성’, ‘호감성’, ‘성실성’, ‘정서적 안정성’, ‘개방성’으로 구성된 검사인데, 이것에 ‘정직-겸손성’ 요인을 추가해 이것들의 영문명의 앞 글자를 따 HEXACO라고 부르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