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지속적인 무인단속카메라 설치와 통계 분석 등 현황 관리를 지속하며 안전한 어린이 등교 환경 조성에 나서고 있다. 서울시가 적극 조치한 어린이 보호구역 안전 대책이 교통 안전 강화 효과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나타난다.

어린이 보호구역 내 무인단속카메라

서울시가 도로교통공단 서울지부와 함께 전국 최초로 서울지역 내 설치 지점에 대한 교통사고 자료를 분석한 결과, 사고건수가 약 71% 수준까지 크게 감소했다고 밝혔다.

그 간 어린이 보호구역 내 설치된 시설 중 2020년에 설치된 무인단속카메라 107대 설치 대상지의 교통사고에 대해 설치 전‧후인 각 2년씩, 총 4년간의 자료를 비교 분석했다.

그간 전국적으로 설치는 지속적으로 확대돼 왔지만, 설치 후 교통사고 감소 효과를 분석한 사례는 이번이 처음으로 의미가 있다.

무인단속카메라 설치 전 2개년(2018~2019년), 설치 후 2개년(2021~2022년)간 발생한 교통사고를 분석하여 전체 4년간의 자료이다.

사업이 지속된 4년간의 통계 분석을 통해 카메라 설치 이후 전후를 비교하고, 효과와 사고 감소에 대한 지속성을 확인한 사례다.

최근 5년간 교통사고 추이를 살펴보면, 전체 교통사고 발생건수는 연평균 3.5%, 어린이 교통사고는 연평균 3.3% 감소하여, 전체 교통사고에 비해 감소율이 0.2%p 낮았다.

민식이법 시행 첫 해인 2020년 이후 어린이 보호구역 교통안전시설을 지속적으로 설치하였고, 어린이 보호구역 내 어린이 교통사고 건수를 비교해보면 26.7%(연평균 95.5건→70건) 감소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민식이법 시행 이후 ’22년까지 1,303대, 옐로카펫 980개, 승하차 구역 552개소 등 안전시설을 설치했다.

어린이 보호구역 내 어린이 보행 교통사고 건수는 71%(31→9건)로 큰 폭으로 줄었으며, 전체 보행 교통사고 건수도 50.4% 감소(133→66건)했다. 부상자의 경우, 어린이 보행자는 72.7%(33→9명)가 감소하였고, 전체 보행자는 51.8%(141→68명) 줄었다.

사고건수 뿐만 아니라, 어린이 보호구역에서 어린이 보행 교통사고가 언제, 어떻게 발생 되는지 사고유형을 파악하여 무인단속카메라 설치에 따른 효과도 상세히 분석했다.

어린이가 주로 활동하는 주간 시간대(08~20시) 중에서도 등교시간(8~10시) 보다 하교시간대(12~18시) 사고 비중이 높게 나타났으며, 무인단속카메라 설치 후 교통사고 건수 68.2% 감소 효과가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하교 시간대(12~18시) 교통사고 건수는 무인단속카메라 설치 전 22건, 설치 후 7건이다.

설치 전 어린이 보행자 사고는 ‘횡단 중’ 사고가 20건(64.5%)으로 가장 많이 발생하였고, 무인단속카메라 설치 후 4건으로 크게 줄었다.

어린이 보호구역 내 무인단속카메라 설치 전 어린이 보행자 사고는 `횡단 중` 사고가 20건(64.5%)으로 가장 많이 발생하였고, 무인단속카메라 설치 후 4건으로 크게 줄었다.

설치 전 어린이 보행자 사고는 `횡단 중` 사고가 20건(64.5%)으로 가장 많이 발생하였고, 무인단속카메라 설치 후 4건으로 크게 줄었다.

또한, 어린이 보호구역 내 가해차량의 교통사고 위반 유형별 효과를 살펴보면 ‘보행자보호위반’은 91.7%(12→1건)로 가장 많은 감소효과가 나타났고, ‘안전운전불이행’ 71.4%(7→2건), 신호위반 58.3%(12→5건) 순으로 감소 효과가 나타났다.

어린이보호구역 내 무인단속카메라 설치하여 어린이와 더불어 일반 시민들의 안전에 효과가 있다는 것이 수치로 증명되었으며, 이는 그동안 서울시가 무인단속카메라 설치와 더불어 어린이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교통시설을 지속적으로 개선해 온 결과로 판단된다.

한편, 서울시는 어린이 보호구역 안전한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무인단속카메라 200개소, 방호울타리 37km, 신호기 신설․교체 140개소 등 보호구역 개선 사업을 연말까지 추진한다. 또한, 개정된 도로교통법 맞춰 기․종점 노면표시 신규 설치와 기존 흰색 횡단보도를 노란색 횡단보도로 개선한다.

윤종장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서울시가 전국 최초로 실시한 통계 분석을 통해 교통사고 감소 효과가 증명된 만큼, 앞으로도 시민 누구나 안심할 수 있는 등교·보행 환경 조성을 위한 지속적인 관리를 이어나갈 것”이라며 “운전자들도 어린이 보호구역 내 안전한 교통문화를 만들어 나가기 위해 세심한 주의를 기울여주시길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