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Psychology Times=김남금 ]

@마르세이유, 프랑스  

아날로그 시대에 여행은 사람과 만나고 부딪치는 일이었다. 여행 준비를 하면서 접하게 되는 안내 책자에는 한계가 있었다. 인쇄물이라 한번 발행되고 나면 개정판을 찍을 때까지 정보가 업데이트되지 않아서 실제 여행에서 정보가 달라서 곤란을 겪곤 했다. 디지털 시대에 여행 방법은 180도 바뀌었다. 세계 각 도시는 홈페이지를 제작해서 그 매력을 홍보한다. 지구 반대편에 있는 기차와 저가 항공 운항 스케줄을 손쉽게 조회하고 결제까지 할 수 있다. 입장권은 또 어떤가? 암스테르담에 있는 ‘안네의 집’은 아예 90%가 온라인 발권으로만 이루어지니 거의 온라인으로 입장권이 판매된다. 입장권을 사기 위해 줄을 서지 않아도 되고, 홈페이지와 예매 대행 사이트가 있어서 원하는 시간에 관람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