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은 지난 6일 울산 지역 내 착한가격업소 소상공인들을 현장에서 만나 건의사항을 경청하고, 울산 남구 수암상가시장을 방문하여 물가 및 지역경제 현안 점검을 실시했다.
먼저, 세탁업, 중식당, 한식업, 미용업 등 다양한 업종의 착한가격업소 상인, 수암상가시장 상인회장, 소비자모니터단 등 20명과 현장 간담회를 진행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이 장관은 지속되는 고물가에도 착한가격 유지에 동참해주고 계신 상인들에게 감사를 표하며, 밀가루 등 원자재 가격이 상승하고 있는데 착한가격 업소를 유지하는 것에 어려움은 없는지, 행정안전부의 지원정책이 도움은 되는지, 더 필요한 점은 없는 지 등을 챙겼다.
또한, 간담회에 참석한 소비자모니터단원들에게도 착한가격업소를 실제 방문한 소감과 개선 필요한 사항 등을 물으며 상인들뿐만 아니라 소비자가 느끼는 현장의 목소리에도 관심을 보였다.
착한가격업소는 개인서비스 요금의 가격안정을 위하여 2011년도에 도입되었으며, 현재 전국에 6860개가 운영 중이다.
2022년 강원도에서 실시한 업주 및 고객만족도 조사 결과 착한가격업소 제도의 긍정적 인식이 84%이며, 울산연구원에 따르면 착한가격업소로 지정받은 업소의 5년간 생존율이 70%로 전국 개인서비스업 평균 생존율인 31%에 비해 월등히 높아 제도의 활성화 필요성이 제기되어 왔다.
이에 따라 행정안전부는 올해 착한가격업소 활성화를 위하여 국비 지원을 통해 지원금을 45만 원에서 85만 원으로 확대하고, 착한가격업소의 메뉴 및 가격 등에 대한 정보를 홈페이지를 통해 제공하는 등 이용활성화 정책을 추진해왔다.
내년에는 올해보다 국비 지원액을 15억 원에서 18억 원으로 확대할 예정이며, 다양한 민간플랫폼 연계를 통한 배달료 지원 및 위치기반서비스 제공, 금융기관 협업을 통한 이용자 편의 제공 등 착한가격업소 활성화 정책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이어서, 울산 남구 신정동에 위치한 수암상가시장을 방문하여 최근 물가 상승세로 인하여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축‧수산물 등 전통시장 물가를 점검했다.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하여 수암상가시장에서 무, 배추, 과일 등 장보기 행사를 진행하였으며, 구입한 물품은 울산 노인복지관에 전달할 예정이다.
이상민 장관은 “최근 고물가 등 민생경제가 어려운 가운데 착한가격으로 물가안정에 많은 도움을 주고 있는 착한가격업소 사장님들과 지역상인분들께 감사드린다”며, “현장에서 나온 착한가격업소 지원제도 등 보완 필요 사항들에 대해서는 빠뜨리지 않고 꼼꼼히 챙겨서 착한가격업소를 더욱 활성화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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