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Psychology Times=김정현A ]

오늘날 여성의 사회적 진출과 개인 삶의 질을 고려하는 가치관의 변화에 따라 아이를 낳지 않거나 한 명만 낳는 가정이 많아지고 있다. 즉, 하나뿐인 아이를 어떻게 하면 잘 키울 수 있을까 고민하게 된 것이다. 한편 우리나라에서는 아직까지도 외동에 대한 부정적인 견해가 많은 편이다. 형제자매 관계에서의 상호작용과 타인의 의도 및 사회적 기술을 습득할 수 있는 환경이 외동아이에게는 부족하기 때문이다. 또한 부모의 과잉 보호적 양육 태도가 외동을 이기적이고 의존적인 아이로 만든다고 본다. 필자의 주변에도 외동이라고 하면 고개를 내젓는 사람들이 있다. “외동은 곱게 자라서 자기밖에 몰라.”가 이들의 입장이다. 그런데 여기서 한 가지 생각해 봐야 하는 점이 있다. 정말 외동아이라서 이기적인 걸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