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케미칼(대표이사 김철 안재현)가 3분기 매출액 5814억원, 영업이익 833억원, 당기순이익 624억원을 기록했다고 6일 공시했다(이하 K-IFRS 연결). 전년동기대비 각각 34.4%, 67.6%, 49.1% 증가했다. 그린케미칼 부문은 글로벌 소비 심리 둔화에 따라 판매량이 감소해 외형이 축소됐지만, 의약품 부문에서 매출 상위 주요 제품 도입으로 분기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한 것이 주된 이유다.

SK케미칼의 매출액, 영업이익률 추이. [이미지=더밸류뉴스]

특히 천연물 관절염 치료제 조인스, 혈액순환 개선 및 인지기능 개선제 기네신, 패취형 치매 치료제 리바스티그민 패취가 의약품 부문의 외형 성장을 이끌었다. 매출액은 전년동기보다 23% 증가한 978억원을 기록했고, 이로 인해 영업이익도 14% 증가한 115억원을 기록했다. 향후 전망은 안정적인 판매가 지속될 것으로 보이지만, 일각에서는 급격한 비용 증가로 인해 이익률이 희석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