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그룹(대표이사 서경배)이 3분기 매출액 9633억원, 영업이익 288억원, 당기순이익 417억원을 기록했다. 전년동기대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5.7%, 12.7% 감소했으며 당기순이익은 29.1% 증가했다. 3분기는 미주, EMEA(유럽, 중동 등), 일본과 같은 다양한 해외 시장에서 매출이 성장하는 성과를 보였다. 다만 면세, 글로벌 e커머스, 중국 시장 등에서 매출액이 하락하며 그룹 전체 매출액이 감소했다. 아모레퍼시픽 브랜드 중에서는 라네즈, 헤라, 에스트라, 프리메라 등이 선전했다. 자회사 중에서는 에뛰드가 높은 성장세를 이어가며 영업이익이 3배 증가하는 성과를 거뒀다.
주력 계열사 아모레퍼시픽의 국내 사업은 면세 및 글로벌 e커머스 채널에서 매출이 하락하며 전년 동기 대비 7.5% 감소한 5432억원의 매출액을 기록했다. 화장품 부문 영업이익 감소와 데일리 뷰티 부문 적자 전환으로 인해 전체 국내 영업이익은 34.5% 하락했다. 반면 멀티브랜드숍(MBS) 채널의 매출액이 50% 이상 성장하며 돋보였고, 순수 국내 e커머스 채널 매출도 증가했다. 럭셔리 브랜드 부문에서는 MBS 채널의 판매 호조로 매출이 증가한 헤라와 프리메라의 선전이 눈에 띈다. 헤라는 글로벌 앰버서더 제니와 함께한 새로운 브랜드 캠페인을 통해 브랜드 정체성을 강화했다. 프리메라도 새로운 앰버서더인 르세라핌 사쿠라와 함께 브랜드 캠페인을 전개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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