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은 설립하는 게 이익일 때 설립된다."(1991 노벨경제학상 수상자 로널드 코스)

우리가 살아가는 자본주의 경제를 움직이는 키플레이어는 단연 '기업'(company)이다. 기업은 '함께(com) 빵(pan)을 만드는 사람들의 공동체'라는 이탈리아에서 유래했는데, 17세기 자본주의 발흥과 함께 급속도로 지구상에 퍼져 나갔다.

기업의 발흥과 함께 기업 지분(주식)을 거래하는 증권거래소도 자연스럽게 태동했다. 1602년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동인도회사의 지분을 다리 위 한 구석에서 거래하면서 증권거래가 시작됐고 이후 암스테르담 증권거래소(Amsterdam Bourse)로 이름이 바뀌면서 세계 최초 증권거래소로 모습을 드러냈다. 증권거래소가 없다면 자본주의도 존재할 수 없을 정도로 증권거래소의 중요성은 막대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