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Psychology Times=노민주 ]
추석 연휴에 항상 하는 루틴이 있다. 바로 하루 종일 침대에 누워서 BBC 드라마 ‘셜록’을 정주행하는 것이다. 이번 추석에도 다시 보았는데 주인공들의 도도한 영국억양과 심장을 쫄깃하게 만드는 추리가 각박한 세상 속 낡고 지친 내 심장을 녹였다. 더군다나 냉철한 척하지만 여린 셜록과 매번 당하고 져주지만, 누구보다 강한 퇴역군인 출신 왓슨의 호흡도 잘 맞아서 연휴마다 빠짐없이 보는 드라마이다. 죽기 전에 한 작품만 볼 수 있다면 망설임 없이 BBC ‘셜록’이라 고를 수 있을 정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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