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집 꾸미기'에 관심 있는 소비자들 사이에 서울 용산구 청파로를 비롯해 전국 4곳에 운영되고 있는 집수리 전문매장 '에이스하드웨어'가 소리소문없이 관심을 끌고 있다.

이곳을 방문하면 나의 집을 유지·보수하는 데 필요한 나사, 볼트, 회반죽 등의 갖가지 공구와 인테리어 상품을 한 자리에서 쇼핑할 수 있다. 방문 후기를 살펴보면 "여기 저기 방문할 필요 없이 내 집 꾸미기에 필요한 모든 게 다 있다", "싸다", "장판이나 벽지를 사면 시공 업소를 연결해줘 편리하다"는 글이 올라와 있다.

이같은 집수리 전문점의 정식 용어는 홈임푸르브먼트 스토어(home improvement store)이며 원조는 미국 홈디포(Home Depot)이다. 미국 홈디포에 들러본 경험이 있다면 온갖 주택 용품들이 '착한 가격'에 진열돼 있고 집 꾸미기에 관해 풍부한 지식을 가진 직원들의 친절한 서비스에 깊은 인상을 받았을 것이다. 홈디포 주가는 1979년 25센트에서 2일 현재 301달러로 44년에 걸쳐 1200배 올랐다. 생활 수준이 높아질 수록 내 집 꾸미기에 관심을 갖는 인구는 증가하고 있고 이에 따라 홈디포 실적은 개선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