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영 가톨릭대 경제학과 교수] 창업벤처기업을 활성화시키는 것은 신기술 개발 및 국가 전반의 혁신성을 높이는 효과를 나타낸다. 일반적으로 기업규모가 커질수록 혁신성과 성장성을 확보하기 어려우므로, 국가와 기업 전반의 역동성이 높아지려면 새로운 기술을 통해 창업하려는 시도가 많아야 한다.

김지영 가톨릭대 경제학과 교수. [사진=가톨릭대학교]

그러나 대부분의 창업벤처기업의 규모가 작고 판로 확보가 어렵기 때문에 창업벤처기업 활성화를 위한 정책 시행은 대개의 경우 국가가 담당하게 된다. 국내에서도 창업벤처기업을 지원하는 다양한 정책은 1990년대 이후 꾸준히 실시되고 있다. 창업벤처기업에 대한 지원정책은 크게 창업, 기술, 인력 등에 대한 공급 측 지원정책, 판로와 수출 등과 관련된 수요 측 지원정책, 자금 지원과 투융자 등의 금융 지원정책으로 구분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