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Psychology Times=김나연 ]
인간은 누구나 자신만의 삶의 이유를 갖고 있다. 그러나 바쁘게 돌아가는 현대 사회를 살아가며 자신이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이유를 망각한 채 살아가는 사람이 많은 것이 현실일 것이라고 생각된다. 이렇게 자신이 살아가는 이유를, 좋아하고 싫어하는 취향을 잊은 채 살아가다 보면 그 속에서 자신의 존재 자체에 대한 혼란함과 회의감을 느끼게 된다. 이러한 경우가 반복된다면 무력함을 느끼며 실존적 공허에 빠지게 될 확률이 높을 것이다.
필자 역시 흔히 말하는 모범생으로 시키는 공부만 하며 대학 입시만을 위해 살아왔다. 이후 20살 성인이 되자 스스로 삶을 선택하고 책임을 지며 살아가라는 것이 너무 혼란스러웠고 '나'라는 존재에 대한 회의감을 느끼고 무력감을 경험하기도 하였다. 이와 같이 지나친 한국의 입시 경쟁, 학업과 취업 스트레스로 인해 청년 세대에서 자기 자신을 잃고, 우울감을 느끼는 경우가 늘어나고 있다. 실제 통계자료에 따르면 2021년 우울증 환자 수는 93만 명에 이르며 그 중 20대와 30대가 차지하는 비율은 34%에 달했다. 특히 20대 환자의 경우 4년 사이 127%가 증가하였기 때문에 더욱 더 눈여겨 볼 필요가 있다.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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