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Psychology Times=김남금 ]
관계 중심의 집단 문화에서는 옷이나 취미 장비조차 소속 기호로 받아들여지는 경향이 있다. 옷을 비롯한 장비를 마치 집단으로 들어가는 패스로 여긴다. 똑같은 장비를 사용하지 않을 때 집단 바깥에 머무는 것으로 받아들인다. 옷이나 장비를 기능적 면에서 보아야 할 하지만, 실제로 잘 안 보일 때가 종종 있다. 소비 심리는 소속감으로 자아 정체성을 드러내려는 욕구라고 알려져 있다.
집단 맥락에서만 정체성을 찾게 되면, 스스로를 ‘미운 오리 새끼’로 만들기 쉽다. 물론 우리는 사회적 동물이라 우리가 속한 '맥락'을 벗어나서 생각하기 힘들다. 미운 오리 새끼 이야기는 맥락의 위력을 보여준다. 어린 오리는 알에서 나왔을 때 가장 가까이에 있는 가장 큰 오리를 보고 '엄마'라고 결정했다. 그 뒤 다른 오리들과 형제들이 어린 오리의 추하다고 말하자 스스로를 추하다고 여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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