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재계 역사를 돌이켜보면 큰 그룹에서 분가한 대기업집단은 대부분 독립에 성공하고 한걸음 나아가 '사이즈 키우기'에 성공했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다.
LG그룹에서 분가한 GS, LS, LF가 그렇고 삼성그룹에서 분가한 신세계, CJ가 그러하다. 기업 경영에 필요한 노하우와 자원을 이미 보유하고 시작하기에 스타트업을 창업하고 성장시키는 데 따르는 시행착오를 피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 점에서 주목받고 있는 대기업 집단이 LX그룹(회장 구본준)이다. '재계 빅4'에 속하는 LG그룹에서 분가하면서 확보한 풍부한 인적·물적 자원을 바탕으로 사이즈를 빠르게 키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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