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대표이사 이병학)이 2분기 매출액 8375억원, 영업이익 537억원, 당기순이익 450억원을 기록했다고 11일 공시했다(이하 K-IFRS 연결). 전년동기대비 각각 10.75%, 1148.84%, 60.71% 증가했다. 올해 상반기 매출액은 1조6979억원, 영업이익은 1175억원, 당기순이익은 992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상반기 보다 각각 13.8%, 204.5%, 62.6% 늘었다. 경기침체와 인플레이션으로 인해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라면 수요가 늘어난 것이 매출액과 영업이익 개선으로 이어졌다.
농심의 상반기 성장 핵심은 해외에 있다. 상반기 중 농심은 전체 영업이익의 50% 이상을 해외에서 거둔 것으로 집계됐다. 그 중에서도 미국법인이 농심 전체 영업이익의 28%에 해당하는 337억원을 기록하며 전체 성장을 주도했다. 미국법인의 상반기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25.2% 늘어난 3162억원, 영업이익은 536% 증가한 337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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