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누스(대표이사 심재형)가 현대백화점그룹 편입 1년 만에 국내 매출 238억원(소매판매가 기준)을 달성했다. 이는 지난해 2분기 매출 155억원보다 54% 증가한 수치로 분기 기준 역대 최대다.

지누스 시그니처H 제품이 전시돼 있다. [사진=지누스]

경기 불황 속 2분기 국내 매출이 54% 늘었다. 지누스는 영업망 확대 등을 통해 올해 국내 사업 매출 목표 1000억원을 달성하고 최대 1300억원으로 키울 계획이다. 2분기 실적 호조 원인으로 브랜드 인지도 제고 효과와 온·오프라인 영업망 확대 등을 꼽는다. 지난해 현대백화점그룹으로 편입된 후 매트리스 브랜드로는 이례적으로 더현대 서울과 현대백화점 킨텍스점·충청점 등에 대규모 체험형 팝업 스토어 ‘원더 베드’를 열어 약 50만명의 소비자가 행사장을 찾았다. 제품군도 한국 소비자 취향에 맞춰 한국 전용 제품 중심으로 재편하고 기존 지누스의 중저가 중심의 제품 포트폴리오에서 벗어나 난연 매트리스 ‘지누스 파이어가드’, 300만원대 프리미엄 매트리스 ‘지누스 시그니처H1’를 선보이는 등 브랜드 고급화에도 주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