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X인터내셔널(대표이사 윤춘성)이 2분기 매출액 3조4404억원, 영업이익 1292억원, 당기순이익 721억원을 기록했다고 28일 공시했다(이하 K-IFRS 연결). 전년동기대비 각각 31.47%, 55.36%, 68.77% 감소했다. 지난해 크게 호조를 보였던 자원시황 및 물류운임이 올해 글로벌 경기 둔화로 인해 하향 안정화 추세로 전환됐고, 주요 트레이딩 품목인 LCD패널 시황 하락 등이 영향을 미쳤다. 실제 지난해 2분기 평균 톤당 377달러였던 호주탄(NEWC) 가격은 올 2분기 평균 161달러로, 인도네시아탄(ICI4)은 톤당 89달러에서 65달러로 각각 하락했다. 이 기간 해상운송 운임지수를 나타내는 상하이컨테이너선운임지수(SCFI) 역시 4208포인트에서 985포인트로 떨어졌다.

LX인터내셔널의 매출액, 영업이익률 추이. [자료=LX인터내셔널]

LX인터내셔널은 고물가, 수출 및 투자 부진, 금융위기 우려 등 올해 경영환경의 불확실성에도 친환경 광물∙신재생 발전∙친환경 소재 분야에 투자해 나가고 있다. 2차전지 핵심광물인 니켈, 리튬 등 친환경 광물을 자원사업의 주력으로 육성하고, 바이오매스 및 수력 발전을 중심으로 신재생 발전 자산 투자를 확대할 계획이다. 친환경 소재 사업의 경우 규사, 소다회 등 유리 원부자재 트레이딩을 통한 신규 사업 기회를 발굴하고, 원가 경쟁력과 마케팅 및 영업력 강화를 통해 한국유리공업을 국내 최고의 친환경 유리 공급자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